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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삼동 패총 전시관

에움길 발행일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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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도 패총 전시관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선식기 시대의 패총 전시관이다. 패총전시관 자리와 그 주변은 남부지방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유적 중 가장 오래된 동삼동패총이 있던 자리다. 현재는 다시 매립되어 공원처럼? 풀이 무성하다. 아래의 사진에 나와 있다.

방문일 2023년 5월 21일

 

해양대 방향으로는 거의 가지 않는다. 갈 일이 없다. 그곳은 태종대가 아니면 가지 않는다. 하지만 태종대는 이미 시대뒤떨어진 공원처럼 무시당하고 있다. 현재는 운동하러 가는 일부 시민들과 옛 유명세를 기억하고 오는 외국인들 말고는 거의 찾지 않는다. 부산시에서도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일단 패총전시관은 1층이 전부고, 거의 볼 것이 없다.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모두 볼 수 있고,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대부분이 굳이 이걸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전시관을 만들어야 하나 싶을 정도이다. 그냥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동삼동 패총은 매우 상징적이고 적지 않은 유물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 교과서에도 올라갈 정도니 중요성이 얼마나 더하겠는가. 하지만 전시관은 너무나 초라하고 볼 것이 거의 없다. 황당할 정도로.

 

영도대교에서 8번을 타고 에덴금호아파트 앞에서 내렸다. 이곳은 패총전시관 한 정거장 앞이다. 차이는 300m 정도이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저멀리 있는 곳이 패총 전시관 버스정류소이다. 버스에서 내리자 정말 놀랐다. 매축지에 고층아파트들이 줄지어 건설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에덴아파트 앞에서 뒤돌아 동삼동 삼거리 방향을 바라본 모습이다. 예전에 동삼교회가 꽤나 커보였는데 지금은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수많은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걸어서 전시관 앞까지 왔다. 전시관 해양대학교 입구와 열견되어 있다. 한국해양대는 국립대학으로 조도라는 섬에 지어졌다. 부산에 옛 수산대학교(현 부경대)가 있는데 해양대고 또 있다는 것이 참 의아하다. 하여튼 이곳도 국립대학이다. 부산만큼 국립대가 많은 곳도 없으리라.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 전시관

 

해양대 입구에서 바라본 패총발굴지역과 하리항이다. 동삼동에서 태종대 방향에는 상리마을이 있고, 하리 마을이 있다. 그런데 상리마을은 현재 동삼동 주공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곳으로 하리 마을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대부분 상리와 하리는 같이 붙어 있거나 살짝 떨어져 있는데, 영도구의 상리와 하리는 너무 멀다.  현재 동삼동의 번화가인 지역은 중리였다고 한다. 아직도 이곳 사람들은 상리, 중리, 하리로 부르기를 좋아한다. 동삼동의 뜻은 동쪽의 3개의 마을, 그래서 '동삼'이란 지명이 생긴 것이다.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은 1979년 7월 26일 사적266호로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제에 의해 대대적으로 발굴되었고, 이후 광복 후에 몇 번에 걸쳐 재발굴되었다. 패총은 조개무덤이란 뜻이지만 엄밀하게 쓰레기장이다. 생활쓰레기를 버린 곳이 패총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당시에 사용되었던 수많은 생활용품과 일상도구 등이 발견되었다.

 

동삼패총발굴 역사

  • 1930년대 일본인 요코하마, 오이카와 등이 부분적으로 발굴한다.
  • 1963년 - 1964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모어 및 샘플 일행이 발굴한다.
  • 1969 - 1971년 3녀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굴한다.
  • 2004-2005년 1차와 2차 발굴과 보고서가 발간된다.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의 유물들은 여러 세대가 겹겹히 쌓여 있다. 신석기시대의 전체에 걸친 유물이 발굴되었다. 발굴된 유물은 민무늬토기, 유문토기, 붉은 간토기, 흑요석을 만든 뗀석기와 간석기, 골각제품 등이다. 방사성탄소측정 결과 최하층은 기원전 3230년, 2995년, 2930년이고, 상층은 기원전 1450년이다. 1999년 부산박물관 조사에서는 기원전 6000 - 기원전 2000년 사이로 보았다. 즉 신석기 전반에 걸쳐 퇴적된 패총인 셈이다.

 

일본의 승문토기가 있다는 것은 일본과의 교역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준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과의 교역일까? 부산 사람들이 이 시기에 일본에 건너간 것은 아닐까?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을 발굴한 시기를 연대별로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다. 2015년 최후로 발굴한 후 원상 복귀했다. 실제 발굴한 부분을 보여줄 수는 없는지 그냥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패총전시관에서 바라본 하리항. 참 많이 변했다. 가장 마지막에 온 때가 15년 전이었다지만 정말 많이 변했다. 하리항에 저렇게 높은 빌딩이 서다니. 여름 되면 난리 나겠다. 이곳 바람이 얼마나 센데. 흠........... 

 

동삼동 패총 전시관에서 바라본 하리항
동삼동 패총 전시관에서 바라본 하리항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 전시관
동삼동 패총 전시관에서 바라본 하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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