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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해돋이 마을

에움길 발행일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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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마을에서 본 북항과 부산항대교

 

영도 해돋이 마을은 6.25 동란으로 인해 모여든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면서 생성된 마을이다. 영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 하여 '해돋이 마을'로 부르고 있다. 차량이 들어오지는 못하는 열악한 마을이었으나 4년 전에 마을을 통과하는 1차선 도로가 뚫리면서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다.

 

 

 

 

해돋이 마을의 역사

 

영도 해돋이 마을은 영도구 청학1동 16통 끝자락에 자리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곳은 공동묘지였다. 해방훈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나고 이곳에 전쟁포로 제1수용소가 설치된다. 휴전 이후 제18난민 수용소로 활용한다. 하지만 그곳으로 끝이 아니었다. 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영도로 몰려오면서 이곳도 수많은 피난민들이 정착하게 되면서 마을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

 

오늘을 하루종일 10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해돋이 마을에서 찍은 90%의 사진이 인출하는 과정중에서 오류가 일어나면서 삭제되어 버렸다.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이곳에 올려진 사진은 그중에서 남은 몇 개의 사진이다. 해돋이마을은 후에 다시 갈 예정이다.

 

사진이 삭제되어 없지만 해돋이 마을에서 보았던 가장 좋았던 풍경은 돌담이다. 이곳의 돌담은 집 지을 재료가 없어 산에서 가져온 돌을 재로로 삼아 담을 쌓고 집을 짓거나 밭을 일구면서 밭의 경계를 삼은 것이다. 마치 제주도의 밭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돌의 색도 현무처럼 검지는 않지만 짙은 회갈색을 띠거나 검푸르다.

 

해돋이 마을 풍경

해돋이 마을 위에 전망대가 있다. 3층 높이지만 산 중턱에 3층까지 올라가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아파트 30층은 족히 넘을 높이다. 마을 앞에 계신 할머니 한 분과 한참을 이야기 했다. 애들은 다 떠나고 자기 혼자 있다고. 

 

"젊은 아들이 이기까지 들올라 카나?"

 

아들은 평지의 아파트에서 산다고 한다. 가끔씩 얼굴보러 오는 것으로 족하단다. 곁을 지나는 분들의 연세가 평균 70대 중반은 되어 보인다.

 

해돋이 마을 풍경
해돋이 마을 풍경
해돋이 마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항

 

♣ 더 많은 부산의 자연마을을 살펴 보기 원하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영도 해돋이 마을
영도 해돋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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