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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동헌

에움길 발행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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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 동헌 외대문

 

동래부동헌이란 조선시대 동래(부산)의 행정과 국방, 외교, 교역 업무를 총괄했던 동래지역의 최고의 통치기관이다. 동래를 관할하는 최고의 수령이 집무하는 고간으로 아헌(衙軒)이라고도 한다. 동래는 일본과의 최접경 지역이었기에 대일본과의 전략지 요충지였다. 당시 동래는 타 지역에 비해 인구나 상업적인 요건은 좋지 않았지만 읍성과 관아를 설치함으로 왜구의 침략을 주시했다. 명종 12년에는 도호부로 승격되어 정3품 당산광으로 부사를 임명하는 특별한 장소였다. 임진왜란 이후는 경주진관에 속해 있던 것을 독진(獨鎭)으로 독립시켜 독립적인 지휘가 가능토록 했다.

 

동래부동헌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는 자신들을 대항한 관청에 대한 불쾌함으로 1910년 10월 일제는 모든 권력을 말살시키고, 동래부를 동래군으로 격하시킨다. 일제는 충신당과 연심당을 제외한 모든 건물들을 철저하고, 망미루와 동래부 동헌의 외대문은 온천동 금강공원 일원으로 옮겼다. 이후 동헌의 중심 건물인 충신당은 해방 이후 동래군청 청사로 임시 활용되었고, 1973년 동래군이 양산군으로 편입되면서 양산군 보건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정부는 2014년 독경당과 천주헌을 복원하고, 망미루와 동래부 동헌 외대문을 현재의 자리로 다시 이전해 설치한다. 2015년에는 고마청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참조 [문화재청 국문화유산포털 "동래부 동헌"])

 

동래부동헌은 동래시장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안역에서 3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동래역과 낙민역에서도 도보 1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다.

 

동래부동헌
동래부동헌
동래부동헌 조감도

 

충신당은 동래부 동헌의 중심 건물로 수령이 직저 공무를 처리한 곳이다. 충신당은 보수하여 지금까지 왔으며, 지반의 돌들은 수백 년이 지났다.

 

동래부동헌 충신당

 

충신당 안에는 동래의 과거 사진들을 전시해 두었다. 가볍게 둘러보며 역사를 사진으로 공부할 수 있다.

 

동래부동헌 충신당

 

충신당 왼쪽에 보이는 문이 금강공원에서 다시 가져와 복원한 동헌 외대문이고, 정면에 보이는 것은 찬주헌이다. 

 

동래부동헌

 

뒤쪽으로 가면 마구간인 고마청이 자리하고 있다. 고마청은 말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제 다시는 일본에게 수치를 당해서는 안 된다. 자주독립의 기틀 확립하고 어떤 외세에도 비굴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동래부동헌

 

동래부동헌 고마청

 

충신당의 돌받침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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